[권혁재 핸드폰사진관]소리를 들으면 몸을 흔드는 산왕물결나방 애벌레

2021-07-06 685

 
 
 
 
산왕물결나방 애벌레를 처음 봤을 때,
마치 외계에서 온 생명체 같았습니다.
 
아주 긴 데다, 
희한하게 꼬인 더듬이 때문에 더 그리 보였습니다.
 
 
 
지난주 소개한 산왕물결나방,
날개에 아주 독특한 물결 문양을 품은 
그 산왕물결나방만큼이나 독특한 애벌레를 만난 겁니다.
 
 
 
이강운 박사의 설명에 의하면 그 긴 무엇이 
더듬이가 아니었습니다.
게다가 그것에 놀라운 생존전략의 비밀이 
담겨 있었습니다.
 
과연 그게 무엇일까요?
 
"돼지 꼬리처럼 꼬불꼬불한 그것을 필라멘트라 합니다.  
옛날 텅스텐 전구의 필라멘트와 흡사하죠.
가슴에 두 쌍, 꼬리에 한 쌍씩 모두 6개인데요.
이건 자기가 커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어요.
천적보다 더 커 보이게 해서 
자신을 지키려는 일종의 방어전략인 거죠." 
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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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사 원문 : https://news.joins.com/article/24099777?cloc=dailymotion